사건 하동신사 터 학생운동 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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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신사 터 학생운동 시위지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읍내리 1184-2 일대)
1929년 4월 23일에 하동농업보습학교와 하동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신등을 파괴한 곳
신사 터에 현재 일반 주택이 서 있다. 그 집 마당에 돌로 만들어진 계단의 일부와 손을 씻었던 석대가 남아 있다.
일제는 한국학생들에게 일본의 우상과 신도숭배를 강요하였는데, 한국 학생들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저항하였다. 1929년 4월 23일 하동 학생들은 교사에게 인솔되어 일본 천조대신을 모신 신사로 갔다. 오는 길에 하동경찰서와 신사에 이르는 약8정거리의 양측에 세워져있는 80여 개의 신등을 무의미한 것이라 하여 수십개를 파괴했다. 때마침 4월 23일은 천조대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날이었고, 이날 한국학생들이 저항행동을 취한 것은 매우 뜻있는 일이었다. 신등을 파괴하는 행동에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였는데, 주도한 학생들은 구속이 되었다. 김덕우(金德祐), 최영인(崔永仁), 손우석(孫右錫), 김선재(金仙在), 김채환(金彩煥) 등이 이 사건과 연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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