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문화연구단 소식지 14호 '지리산인 2014.11' 지리산소식 - 경상대 경남문화연구원, 한국학 분야 토대연구지원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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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경남문화연구원, 2014년도 한국학 분야 토대연구지원사업 최종 선정
9월부터 3년 간 진행, 연간 사업비 2억5천만원, 3년간 총 7억5천만원 지원
과제명, “금강산유람록 번역 및 주해”
금강산유람록 번역 및 주해를 통해 통일시대를 대비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원장 윤호진)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중앙원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이 주관하는 ‘한국학 분야 토대연구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학 분야의 토대연구 지원을 통한 학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식생산의 원천을 제공하여 독창적 연구이론 발전의 기틀 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 접수된 신규 계획서는 모두 150여 개이며, 그중 16과제를 최종 선정하였다.
이에 따라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은 올9월부터 매년 2억5천만원씩, 3년 간 총 7억5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연구과제는 “금강산유람록 번역 및 주해”이다. 이 사업은 조선시대 문인이 금강산을 유람하고 지은 유람록을 발굴하여 번역 및 주해하여 출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연간 3책, 3년 간 총 9책을 출간할 예정이며, 번역 작품은 모두 100여 편이다. 참여인력으로는 연구책임자 1인, 공동연구원 2인, 전임연구인력 3인, 연구보조원 2인, 모두 8명이 참여한다.
선인들의 명산 유람은 조선시대에 민족의 영산(靈山)으로 이름난 백두산·금강산·지리산 등에서 집중적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금강산은 빼어난 경관으로 인해 가장 이른 시기부터 가장 빈번하게 유람했던 산이다. 금강산유람록은 국내 명산 가운데 가장 많은 분량의 작품이 발굴되었음에도, 지금까지 몇몇 인물의 개별 작품만 번역 및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또한 지리학적으로 금강산이 북한에 위치하고 있어 지금까지 총체적인 번역 및 연구가 진행되지 못하였다.
이처럼 오랜 전통을 지닌 금강산 유람은 남북 분단으로 인해 자유로이 왕래할 수 없는 것이 우리가 당면한 오늘의 현실이다. 최근 북한은 2008년 이후 중단되었던 금강산 관광에 대한 대안으로 <원산-금강산 관광 인프라 건설 계획>(통일신보, 2014년 5월 17일자 기사)을 보도했다. 원산시 등 금강산 관광지구에 관광시설을 확장하고, 원산비행장 및 고속 관광철도 건설 등 금강산 관광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담고 있다. 이로 인해 금강산 유람에 대한 기대치가 한층 고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금강산 유람 재개로 인해 남․북한의 경색된 정국(政局)이 새로운 전환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문화연구원의 윤호진 원장은“이처럼 국가적 차원에서도 금강산 유람은 꼭 필요한 사업 중 하나이다. 금강산유람록 번역 작업은 금강산에 대한 지식을 대중화하고, 국내 관광문화사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나아가 남․북한 문화 교류 차원을 넘어 통일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화두(話頭)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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