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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성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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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리산권문화연구원
댓글 0건 조회 1,269회 작성일 12-07-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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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성제봉)

하동 형제봉(1,115m)은 지리산 주능선 명선봉과 벽소령 사이의 형제봉과는 다른 산봉이다. 그래서 성제봉이라고도 부른다. 성제는 형제의 경상도 사투리로 지금도 ‘형’을 ‘성’으로 부르는 곳이 많다. 하동 형제봉(성제봉)은 지리산 능선 영신봉과 세석평전에서 남쪽으로 삼신봉까지 이어지고 삼신봉에서 다시 성불제, 시루봉을 거쳐 관음봉에 이은 산봉이다. 형제봉에서 신선봉(586m), 고소성을 끝으로 섬진강에 잠긴다. 삼신봉에서는 저 멀리 천왕봉에서 제석봉과 촛대봉까지의 지리산능선 비경을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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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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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


하동 형제봉으로 오르는 길은 다양하다. 악양면과 화개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악양면 입석, 정서, 또는 등촌마을에서 오를 수 있으며, 평사리에서도 오를 수 있다. 대개 등촌마을 또는 평사리에서 오른다. 평사리에서는 최참판댁 옆 한산사에서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고소산성을 지나 신선봉을 거쳐 형제봉에 오른다. 화개면 덕은리에서도 오를 수 있다. 화개면 덕은리에서 오르는 길은 임도가 개설되어 있으며, 임도의 끝자락은 활공장이다. 이 곳 활공장에서 1.5km 가량 남쪽으로 향하면 형제봉이 나타난다. 형제봉 두 정상에 올라 성취감을 마끽하며 지리산, 백운산, 섬진강, 평사리 무디미들을 조망하는 것도 즐거움이지만 형제봉 주변의 철쭉이야말로 봄이 무르익음을 감성으로 느낄 수 있는 비경이다. 형제봉에서 신선봉 쪽으로 1km 가량 내려가면 하동의 자랑인 철쭉군락이 나타난다. 이곳에서는 매년 성제봉 철쭉제가 열린다. 지리산 남부능선을 찾는 등산객들은 대개 세석~삼신봉~성불재~성제봉~신선봉~고소산성에 이르는 30 여km 코스를 외면하고 상대적으로 더 잘 알려진 세석~삼신봉~성불재~불일폭포~쌍계사에 이르는 20여 km의 코스를 선호한다. 물론 후술하는 바와 같이 불일폭포와 쌍계사도 하동의 명소이다. 하동 형제봉은 두 봉오리가 우애가 깊은 형제와 비슷하다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형제봉에서 하산하는 길에 또는 악양면 평사리에서 오르는 길에는 고소성(故蘇城, 사적 제155호)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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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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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공장]


고소성은 언제, 누구가, 어떠한 목적으로 축성했는지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는 않지만, 고구려 또는 신라 때 돌로 쌓은 성으로 전해오고 있으며, 5세기 무렵 고구려 광개토왕이 신라를 거쳐 왜군을 토벌하면서 남하했을 때 쌓은 성이거나 신라가 백제를 견제 또는 방어할 목적으로 쌓은 성이라는 견해가 있다. 하동군에서는 하동 고소성을 알리는 안내간판에서 가야의 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성벽의 길이는 800m이며, 남쪽과 북쪽에 각각 성문이 있다. 고구려 또는 신라시대 축성설은 삼국시대 당시 이 요충지를 중심으로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음을 추측하는 견해로 신빙성이 덜 하지만 당시 나당연합군과 주력부대가 금강을 침공할 때 소정방이 군을 지휘했던 점과 악양일대의 지명이 중국의 그것과 흡사해 산성이름에 소정방을 끌어들였을 가능성 때문이다. 이에 관하여 소송이(蘇松伊)에 얽힌 전설이 전해온다.


‘소(蘇)장군의 부친과 모친 경주 김(金)씨 사이에 후손이 없어 걱정하던 중 어느 날 부인 김씨 꿈에 신령이 나타나 진주부근으로 이사를 하면 후손을 볼 것 이라고 하여 진주로 이사하였더니 아들을 얻었다 한다. 그 후 소(蘇)장군이 성장하면서 외성(外城)을 쌓으라는 어머니 김씨의 명에 따라 산성을 축조했는데 소장군의 성씨를 따 고소성이라 부른다.’는 전설이다.

그러나 오히려 신라가 백제와 왜와의 협력을 차단할 목적으로 그 이전에 산성을 축조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이 더 설득력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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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성 가는 길과 고소성]


고소성에서 섬진강을 바라보면서 내려오면 한산사로 내려가는 길이 나타난다. 잠시 후 도착하는 한산사는 지나치기 쉬울 만큼 조그만 암자에 불과하지만 이곳에서 또한 섬진강, 평사리 무디미, 동정호, 부부송, 평사리마을 등을 한 눈에 불 수 있다. 반대로 앞서 이야기 한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고소성으로 오르는 길에 들러도 무방하다. 한산사는 중국 또는 경남 거제의 한산사에 비하면 규모가 작지만 6세기 경 화엄사 스님 한 분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현재의 대웅전, 약사전 등은 1960년경에 송상현 스님이 중창 불사하였으며, 주변 경관이 중국의 한산사의 그것과 닮았다고 알려져 있다. 악양의 지명들은 중국의 그것들과 같은 것이 많음에는 이유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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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사]


형제봉(성제봉)에서, 철쭉군락지, 신성봉, 고소성, 한산사를 거치면 평사리 최참판댁과 악양 무디미들이 눈앞에 보인다. 반대로 악양 무디미들과 최참판댁을 둘러보고 한산사를 거쳐 형제봉까지 오를 수도 있다.




고소성 주변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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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880-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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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토지의 무대)

고택

최참판댁 매표소 055-880-2960, 2382
종합관광 안내소 055-880-2950, 2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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