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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동계곡, 단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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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리산권문화연구원
댓글 0건 조회 1,576회 작성일 12-07-0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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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동계곡, 단천골

쌍계사 앞 화개천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왼쪽으로 칠불사로 들어가는 길과 오른쪽으로 대성리로 들어가는 삼거리 즉 범왕리 신흥삼거리가 나타난다. 여기서부터의 물길은 칠불사 쪽으로 범왕천과 연동계곡으로 이어지고 대성리쪽으로는 화개천의 연속이다. 하동군에서는 신흥마을에서 의신 상정까지 약 8km에 이르는 계곡을 선유동계곡이라 한다(하동군). 그러나 하동군 화개면과 청암면의 경계에 위치한 삼신봉(1284m, 지리산 종주능선상의 삼신봉과는 다름)에서 화개면으로 내려오는 골짜기를 선유동계곡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 계곡의 끝은 신흥삼거리에서 오른편 물줄기를 따라 포장된 도로를 2km 가량 더 가면 국립공원 관리공단 옛 매표소와 맞닿는다. 신흥삼거리는 세이암과 푸조나무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화개면 범왕리 왕성초등학교(옛 신흥사 터) 교문 앞 도로변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고 하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123호 푸조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는 최치원(崔致遠, 857~?)이 신흥사에 머물 때 꽂아 둔 지팡이에서 싹이 나 자랐다고 전해진다. 최치원이 신라말기의 혼탁한 세상을 등지고 지리산으로 들어가 속세에서 더러워진 귀를 씻었다는 세이암(洗耳岩)이 푸조나무 맞은편에 있다. 최치원은 이 나무가 살아 있으면 자신도 살아있고 이 나무가 죽으면 자신도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서정호 외). 세이암은 화개천 건너편 벼랑에 자리한 너럭바위다. 계류 건너 너럭바위에는 ‘洗耳岩’이란 각자가 보일 듯 말듯 희미하게 남아있으며 산비탈 작은 벼랑의 바위에는 또 하나의 ‘洗耳岩’ 각자가 있는데, 두 세이암(‘洗耳岩’)각자의 글씨체가 다르다. 최치원은 또한 삼신동에 ‘삼신동(三神洞)’ 각자(刻字)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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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동계곡]


화개천의 선유동계곡과 단천골은 지리산의 신선설과 이상향에 대한 인간의 갈망이 곳곳에 배어 있는 골짜기이다. 화개천 그리고 화개천의 지류인 선유동계곡, 단천골이 유달리 신선과 이상향의 전설이 많이 전해져 오는 것은 단연 고운 최치원의 흔적 때문이다. 삼신동, 세이암, 푸조나무 등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선유동 계곡은 삼신봉과 그 능선에서부터 빚어진 골짜기로 이름 그대로 신선들이 노닐던 곳이라는 전설이 담긴 곳이다. 이 전설과 의미를 되새기면서 선유동 계곡에 발을 들여놓으면 자신도 신선이 될 정도로 착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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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마을 앞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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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암] [신흥마을 푸조나무]


선유동계곡입구와 단천교를 지나 오른쪽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단천골 입구가 나타난다. 단천골은 신선들이 노닐었다는 선유동계곡과 영험이 깃들어 있다는 대성계곡사이에서 화개동천의 수많은 골짜기 가운데 평범한 지리산 계곡 중의 하나이지만 한국의 산촌마을의 표본을 보여주는 골짜기이다. 선유동계곡입구와 단천교를 지나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단천골인데, 골짜기를 의미하는 계곡의 마을이다. 짙푸른 계곡과 계단식 논밭 그리고 남향의 마을풍경이 풍요롭게 여겨진다. 계단식 논과 밭 그리고 따사로운 햇살을 받는 전형적인 산촌 마을이자 봄의 새싹, 여름의 야생화, 가을의 단풍, 겨울의 눈 쌓인 경관이 아름다운 계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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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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