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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림동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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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리산권문화연구원
댓글 0건 조회 1,634회 작성일 12-07-0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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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림동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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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림동계곡은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금천(남강의 상류)이 서상-서하를 흘러내리면서 냇가에 기이한 바위와 담·소를 만들고 농월정에 이르러서는 반석위로 흐르는 투명한 물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신선들이 사는 곳으로 착각하도록 하는 25km에 달하는 긴 계곡이다. 이 계곡은 우리나라에서 정자(亭子)문화가 가장 발달한 곳으로 알려질 만큼 수많은 정자들과 기암괴석으로 어우러져 있다. 이로 인하여 함양8경 중 화림풍류가 바로 이곳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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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곡으로 들어가려면 서북쪽의 육십령에서 안의면 소재지로 내려오는 길과 반대로 안의에서 26번 국도를 타고 육십령 쪽으로 가는 방향이 있다. 안의면 소재지에서 육십령 방향으로 4km 가량 이동하면 농월정(弄月亭)에 도착한다. 농월정에는 수많은 반석들로 가득 차 있으며, 이들 바위 사이를 흐르는 깨끗한 물은 감탄 그 자체이다. 농월정은 조선 선조 때 문과에 급제하여 예조참판을 지냈으며,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진주대첩에서 장렬히 전사한 이 고장 출신 지족당 박명부 선생이 머물면서 시회를 열기도 하고 세월을 낚기도 했다는 곳이다. 농월정 정자는 후세 사람들이 박명부 선생을 기리기 위하여 지은 정자인데 이름 그대로 달을 희롱한다는 뜻으로 우리 조상들의 풍류에 대한 면모를 가히 짐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농월정은 국민관광단지로 지정이 되어 있다. 날로 늘어나는 탐방객들의 편리 도모를 위하여 군에서 개발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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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월정 관광지]


농월정에서 2km 정도를 가면 서하면 호성마을의 경모정이 나온다. 경모정은 고려 개국공신 배현경의 후손들이 1978년도에 건립한 정자로서 소와 어우러진 주변의 넓은 암반들로서 많은 행락객들이 쉬어 가는 곳이다.

여기서 다시 1km정도 올라가면 계곡의 가운데 바위섬으로 넓게 펼쳐진 암반과 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에 동호정이 마주 서 있다. 동호정 앞의 소()는 짙은 담록색을 띠고 있어 수심이 깊은 곳임을 알 수 있다. 동호정은 조선 선조 때의 성리학자인 동호 장만리(章萬里)의 공을 추모하여 1890년경 후손들이 중심이 되어 건립하였으며, 장만리공은 임진왜란 시 왕을 등에 업고 의주에서 신의주까지 피난하였으며 후일 선조가 그 충절을 가상히 여겨 정려를 명하였다고 전해온다. 또한 동호정 앞의 차일암은 암반이 평평하고 넓어 연중 불제자들의 방생이 끊이지 않는 곳이며 차일암에 붙어있는 계곡 가운데의 솔숲은 야영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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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정] 


동호정을 뒤로하고 1km가량 더 오르면 거연정(居然亭)이 나타난다. 거연정이라는 정자는 자연에서 살고 싶어 하는 옛 선비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듯하다. 거연정 주위에는 바위 사이에서 자라는 큰 나무와 꽃들을 만날 수 있어 정자, 바위, 나무, 풀꽃 등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거연정은 1613년에 중추부사를 지낸 전시숙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후손들이 건립한 것으로, 정자로 가려면 구름다리(화림교)를 건너는데, 다리에서 내려다보는 검푸른 소와 기암괴석의 암반 역시 절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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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연정] 


거연정 바로 아래에는 군자정이 있다. 군자정은 조선 성종 때 성리학자이자 조선5현의 한 사람인 정여창 선생을 추모하기 위하여 후세 사람들이 세웠으며, 이곳에서 옛 선비들이 시문을 짓고 읊었던 곳이다.

한편, 화림동계곡이 위치한 함양군 서하면에서 육십령 쪽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백전면 방향으로 37번 지방도를 따라가다 보면 왼쪽에 운곡리 은행마을이 있으며, 이 마을에는 천연기념물 제406호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있다. 마을 주민들은 수령 1,000, 높이 38m, 가슴높이 둘레가 9m에 이르는 이 나무를 해치면 재앙을 입는다고 믿고 있으며, 해마다 정월에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낸다(서정호 외, 24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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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림동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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