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석평전 > 휴양정보

본문 바로가기

휴양정보

세석평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지리산권문화연구원
댓글 0건 조회 1,925회 작성일 12-07-03 14:15

본문

세석평전

세석평전은 촛대봉에서 종주능선을 따라 노고단쪽으로 내려오면 만나는 넓고 완만한 평지이다. 둘레가 약 12㎞, 넓이는 줄잡아 30만여 평으로 고원지대에서는 보기 어려운 습지도 있다. 세석평전은 신라시대 때 화랑의 수련도장으로 이용되었으며, 이른바 청학동으로 추정하는 곳이다. 세석평전의 수려함은 사계에 걸쳐 나타난다. 특히 봄철에 만개한 철쭉군락은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인다.


[철쭉 군락지]

세석평전에서는 함양군 한신계곡, 산청군 거림계곡, 하동군 도인촌(청학동)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 있다. 또한 평전 옆 영신봉 밑에는 조그만 샘터가 있다. 음양수 샘터이다. 세석평전, 철쭉, 음양수에 관한 전설이 전해오는데, 이 또한 듣는 이로 하여금 애처로운 마음을 가지게 한다.


대성동계곡에 살던 ‘호야’라는 남편과 ‘연진’이라는 아내가 세석평전에 들어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살았는데 이들 부부 사이에는 자녀가 없었다. 어느 날 남편 호야가 산열매를 따러 산속으로 들어간 사이 근처에 살고 있던 곰이 찾아와 연진을 위로하면서 “세석평전 밑에 있는 음양수를 먹으면 아들딸을 낳을 수 있다”고 알려준다. 이 말을 들은 연진은 단숨에 음양수 샘터로 가서 그 샘물을 많이 마셨다. 그러나 평소 곰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호랑이가 곰과 연진의 대화를 엿듣고 산신령에게 고자질하였다. 산신령은 노발대발하여 음양수의 신비함을 인간에게 전한 곰을 굴속에 잡아 가두고 연진에게도 벌을 주어 세석평전의 돌밭에서 평생 철쭉꽃을 가꾸게 하였다. 대신 호랑이에게는 상을 내려 백수(百獸)의 제왕으로 군림하게 하였다. 이때부터 연진은 손발이 닳아 피가 흘러내리도록 철쭉꽃을 가꾸었다고 한다. 그래서 세석평전의 철쭉꽃은 연진의 넋이 서린 채 해마다 피고 진다. 철쭉을 가꾼 연진은 촛대봉 정상에 촛불을 켜고 천왕봉 산신령에게 죄를 빌다가 망부석이 되었는데 촛대봉의 앉은 바위가 바로 망부석이 된 연진이라고 전해진다. 한편 뒤늦게 까마귀로부터 연진의 이야기를 들은 호야는 칠선봉에서 세석평전을 향하여 목이 터지도록 연진을 불렀으나 대답이 없자 그대로 망부석이 된다. 세석평전에서 칠선봉방향의 가파른 절벽 위의 바위를 호야바위라 부른다.


연진이 가꾼 세석평전의 철쭉 자태를 보기 위하여 이곳을 찾는 산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매년 철쭉제를 올렸으나 근래에는 산불예방 및 생태계보호를 위하여 중단되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국립순천대학교지리산권문화연구원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한국통신로 142-24 T. 061-750-6343
전라남도 순천시 중앙로 255 E2 기초교육관 T. 061-750-5440
Copyright © 국립순천대학교지리산권문화연구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