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문화연구단 제15호 소식지 '지리산인2015.02 지리산소식 - 여순사건 관련 자료 수집 및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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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연구센터, 여순사건 관련 수집 및 정리

<주철희 지리산권문화연구원 여순연구센터장 >
국립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 여순연구센터에서 여순사건 신문에 보도된 기사를 모아 자료집 발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순사건이 대한민국 현대사에 매우 중요한 사건이며, 지리산권의 주민들에게는 고통과 아픔의 역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연구기관이 없다보니 지금까지 자료집다운 자료집이 발간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여순사건의 연구를 위해서는 1차 자료의 수집․발굴과 정리가 가장 선행되아야 할 문제이다. 그런데 여순사건은 60년밖에 지나지 않은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자료를 찾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자료집은 우선 1948년부터 1949년까지 여순사건과 관련된 신문기사를 모았다. 신문기사는 중앙지(동아일보․경향신문․서울신문․자유신문 등)와 지방지(대동신문․동광신문․호남신문․남조선민보 등)로 구분하여 각각 2권씩 총 4권으로 출판할 예정이다. 그리고 1950년 이후 자료는 추가로 자료제작도 검토하고 있다.
자료집 발간에는 국사편찬위원회의 김득중 박사와 여순연구센터장 주철희 박사가 그동안 여순사건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모은 신문자료이며, 자료를 검토 편집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귀중한 자료를 발굴한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남조선민보>와 같이 연구자들 사이에 한번도 언급되지 않았던 새로운 자료도 포함되어 있어 자료집 발간에 의의가 더욱 크다고 할 것이다.
자료집을 처음 계획할 때보다 자료량이 3배 정도가 늘었다. 따라서 중앙지와 지방지로 구분하여 시차를 두고 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예컨대 중앙지의 경우 오는 5월 학술대회에 맞추어 출판할 예정이며, 지방지는 6월말까지 출판할 예정이다.
여순사건 신문자료가 갖는 중요성은 무척 크다. 우선적으로 여순사건을 연구하고 싶어도 자료를 구하는 한계 때문에 힘들어 하거나 포기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여순사건의 연구가 거시적 측면과 중앙적 차원에서만 주로 연구가 이루어 졌다. 따라서 신문자료를 보다 면밀하게 분석하여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 연구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한 순천대학교가 냉전체제의 지리산과 여순사건을 연구하는 전문기관으로 자리하는데 한 몫을 할 것이다. 아울러 여순사건과 지리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대한민국 현대사의 연구에 있어서 중앙적 차원의 연구와 지역적 차원의 연구가 병행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미군 자료와 증언록 등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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