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 안의전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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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전투지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월림리 269-1 일대)
1950년 7월 27일, 오덕준부대와 김성은부대가 북한군 제4사단 선두부대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저지했던 곳
북한군 제6사단이 서남부지역으로 전략적 기동을 하는 동안, 북한군 제4사단은 대전을 점령한 후 함양 - 거창을 공격하라는 임무를 부여 받고 1950년 7월 26일 도보와 차량으로 무주를 거쳐 진안 - 안의로 향했다.
북한군 제4사단이 전북과 경남의 도계인 육십령 고개를 돌파한 사실을 알게 된 민기식 대령은 신태영 소장, 오덕준 대령과 협의하여 오 부대와 김성은 부대로 하여금 안의를 방어하도록 했다. 오 부대는 안의 서쪽 2km 지점인 468고지에, 김 부대는 421고지에 각각 주둔하였다. 이들 부대는 강력한 화력으로 북한군 정찰대를 저지시켰으나, 북한군은 27일 오후 5시경부터 아군 부대의 고지에 대해 각종 야포와 직사 화력을 집중하더니 저녁 무렵에는 2개 대대 규모로 증강하여 공세를 강화하였다. 오 부대와 김 부대는 적의 치열한 포격 속에 진지를 방어하였으나 오후 8시경에는 더 이상 지탱할 수 없어서 함양으로 철수했다. 북한군 제18연대를 지원했던 포병 간부의 일기에서도 안의에서 경찰 및 국군 약 300명과 조우하여 맹렬한 전투를 했음이 확인되고 있다.
전투지는 아무런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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