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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유적 함양사근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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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리산권문화연구원
댓글 0건 조회 293회 작성일 11-08-0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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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사근산성

종 목 사적 제152호
명 칭 함양사근산성(咸陽沙斤山城)
분 류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성/ 성곽
수량/면적 116,908㎡
지정(등록)일 1966.09.08
소 재 지 경남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 산60
시 대 삼국시대

경상남도 함양군 하산리 사근장터 뒤 연화산에 있는 돌로 쌓아진 산성이다.

수동앞의 남쪽으로 흐르는 하천은 진주의 남강으로 흘러가는 경호강의 지류이다. 사근산성은 함양의 외성(外城)격인 동시에 남북 관통로의 중요한 곳이다. 삼국시대의 함양은 위치로 보아 신라, 백제의 접경이 되었기 때문에 이곳은 양국의 분쟁지역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동국여지승람' 함양군 성곽조에는 석축의 둘레가 2,796척이라 하고 그 안에는 세개의 연못이 있으며, 성안에는 봉수대가 있었다고 전하고 있고 지금도 그 형태는 뚜렷이 남아 있다.

고려말 경신년(1380)에 감무 장군철이 왜적에게 성을 빼앗긴 후 돌보지 않았다가 조선 성종때 다시 수축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함양읍지'에 의하면 이 성을 무찌른 왜적이 단숨에 함양을 공략하고 호남으로 쳐들어가 남원 운봉에서 이성계에게 섬멸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 지역은 신라, 백제의 국경분쟁과 왜구의 침략으로 시달리던 곳이었던 만큼 본 성의 중요도가 짐작된다.

이곳은 조선시대 경상도 지방 14개의 역길을 총괄하던 중심역인 사근역이 있던 곳이다. 성을 쌓은 시기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산성의 규모와 이곳이 신라와 백제 사이의 분쟁지역이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삼국시대에 세워졌다는 것이 추측된다. 성은 부분적으로 무너졌으나 비교적 잘 남아 있는 편이다.

복원을 위하여 성을 실측 조사한 결과 둘레는 총 1,218m로서 석축의 잔존부는 편평 자연석 또는 가공석의 정연한 어금쌓기로 되어 있으며, 그 축조 상태는 매우 견고하고 높이는 4m정도의 본래 성 높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부분이 많아 본격적인 사적 공원화가 기대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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