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조효동(趙孝仝) : 1420~1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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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동(趙孝仝) : 1420~1499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자는 효여(孝汝) 호는 남계(南溪) 본관은 함안이고 조승숙(趙承肅)선생의 증손으로 태어났다. 1438년 생진 양시(兩試)에 합격하여 음보(蔭補)로 밀양부사를 제수 받아 선정을 베풀어 군민들로부터 많은 칭송을 받았고, 1447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정언,사예,장령,병조정랑,내섬시정,사섬시정,사간원 대사간을 고루 거쳤다.
사간으로 있을 때 곡식의 낭비를 막기 위해 소주 사용금지에 대한 소를 올렸으나 몰지각한 관료들의 반대로 채택은 되지 못하였어도 우리나라의 소주문화가 발달 해 온 과정을 최초로 알게 되었으며, 사섬시정으로 있을 때 일두 정여창선생의 학행을 소천하여 그 자리에서 소격서참봉을 제수케도 하였다. 만년에 국정이 혼란해지자 관직을 버리고 고향인 함양 지곡 수여마을로 돌아와서 여생을 마쳤다.
후인들이 만년에 노닐던 곳에 정자를 지어 사간정이라고 하고 혹왈 군자정이라고도 하였으며 정자를 지은 터 바위를 사간암이라고 하여 지금도 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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