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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소설 서정인-철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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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리산권문화연구원
댓글 0건 조회 680회 작성일 11-08-2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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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인-철쭉제

작가에 대하여

1936년 12월 20일 전남 순천 출생. 순천고를 거쳐 서울대 영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2년 전남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재학중 군에 입대하여 육군 중위로 제대하였으며, 서울 삼선중, 광주 제일고, 순천농전을 거쳐 전북대 영문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1962년 『사상계』 신인상에 「후송」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이어 「강」(1968), 「우리 동네」(1971), 「남문통」(1975), 「뒷개」(1977), 「토요일과 금요일 사이」(1979) 등의 단편소설 미학을 잘 보여주는 작품을 잇달아 발표하여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즉 세련된 문체, 절제된 형식, 통일된 구성원리, 치밀한 성격묘사를 보여주는 그의 작품은 그 자체로 단편소설의 한 전범으로 평가받아 온 것이다. 그의 초기소설들은 대체로 비극적인 세계 인식에 토대를 두고 있었다. 그리하여 소설 속에 그려진 세계는 삭막하고 답답한 풍경들로 채워져 있다. 작가는 여기에서 세속적 현실에 대해 거리를 유지하는 화자를 내세워 삶의 불모성을 부각시킨다.

그의 소설들이 줄거리 자체가 주는 흥미보다는 문체가 만들어 내는 쓸쓸한 분위기에 의해 압도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러나 후기로 올수록 그는 삭막한 현실 속에서나마 엷은 해학과 관용, 넉넉한 인간적 교감을 발견해 내고 있으며, 「철쭉제」(1983) 연작에 이르면 그 특유의 절제미가 이완될 정도로 생기 넘치는 인물과 발랄한 대화가 전면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변모의 끝자리에 놓인 작품이 장편소설 「달궁」(1985~1989)이다. 이 작품에서는 서술자의 자유로운 변화와 같은 형식상의 파격과 판소리 사설과 같은 민중적 언어의 차용이라는 언어적 실험을 통해 독자들의 관습적인 현실인식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1976년 『강』을 발간한 이래 『가위』(1977), 『토요일과 금요일 사이』(1980), 『벌판』(1984), 『철쭉제』(1986), 『가위』(1987), 『달궁』(1987~1990), 『붕어』(1994) 등의 작품집을 발간했다. 1976년 한국문학작가상, 1984년 월탄문학상, 1986년 한국일보창작상을 수상했다.

『철쭉제』 줄거리

서정인의 연작소설,『철쭉제』 는 다섯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철쭉제>,< 장터목>, <세석>, <한신계곡>, <백무동계곡>. 소설 속의 화자는 네 명인데, 여대생의 뉘앙스를 풍기는 철순과 현애, 장씨를 두 번 째 만나 산에 따라온 포장마차 마담 윤, 그리고 장사꾼 장이 그들이다. 지리산 철쭉제를 구경온 산행객이 백무동에서 지리산을 오르고 다시 백무동으로 내려오는 내용인데 마지막 부분에 중년 남자 장씨가 읇어대는 타령조에 소설의 주제인 인생의 의미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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