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인' 제24호(2017.05) - <여순사건 자료집>(I~IV)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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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자료집>(I~IV)권 발간
지리산권문화연구단은 '지리산권 문화연구'라는 아젠다를 중심으로 자료 수집·정리, 지리산권 문화에 대한 집중연구, 지리산권 문화에 대한 심화·확산이라는 단계별 목표를 설정하여 연구를 진행해 왔다. 지역 연구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지리산권의 역사, 사상, 문화 등을 본격적으로 연구해 온 것이다.
그런데 지역 연구를 활성화하고 체계화하기 위해서는 각지에 산재하고 있는 기초자료의 수집과 정리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 자료조사와 수집 작업에는 개인의 노력으로 어렵기 때문에 조직적인 시스템을 갖춘 연구소 단위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리고 각 지역의 연구소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자료조사와 수집의 중복을 방지할 필요도 있다. 조사·수집된 자료는 목록화 작업을 거쳐야 하며, 자료집 형태로 발간하여 연구자가 활용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러한 견지에서 지리산권문화연구원 여순연구센터가 중심이 되어 최근에 <여순사건 자료집> I권~IV권을 발간하였다. 여순연구센터는 2014년에 ‘48년 여순, 그 후 66년’이라는 주제로, 그리고 2015년에는 ‘지리산과 빨치산, 그 역사와 기억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그동안 한국현대사에서 여순사건이 차지하는 중요성이나 지리산권에 미친 영향이 지대한데도 이를 연구할 기초자료의 정리사업이 여전히 미흡하다고 보고 2014년도 초부터 자료집 발간을 기획하였다. 그 결과 총 3,2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집을 발간한 것이다.
자료집 출간에는 전·현직 원장의 공로가 컸다. 강성호 전 원장은 발간사에서 밝힌대로 “1차 사료를 총정리하여 연구자의 학문적 접근을 용이하게 해 연구의 활성화로 진상규명에 기여”할 수 있으며, “여순사건의 지역적 성격을 극복하고 국가적인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토대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는 확고한 의지로 자료집 출간에 애정을 쏟았다. 남호현 현 원장도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자료집 완간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또한 홍영기 순천대 교수를 비롯하여 김득중(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 임송자(순천대 HK연구교수), 주철희(여순사건 연구자), 최선웅(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문경력관) 등이 자료집 발간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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