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을 기점으로 한 지리산맥이 남북으로 질주하여
하동군 함양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산음군과 단성군아ㅣ 합친 군으로 산음은 신라으 ㅣ지품천현이며 경덕왕 때 산음으로 고려 공양왕 때 감무, 조선 때에는 현감을 두었다.
고종 3년(1895) 군으로 되었고, 1914년 단성군과 합하여 산청군이 되었다.
단성군은 신라의 궐지군으로 경덕왕 때 궐성으로 고쳤고 후에 군이 되었다.
그 후 많은 변천 끝에 1914년 산음과 합하여 산청군이 되었다.
2013 산청세계의약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산청 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조선시대 때 교육기관이 많기로 이름난 곳이다. 고려 인종 때 창건되어 1752년(조선 영조 28) 중건된 단성향교와 1440년(세종 22) 창건된 산청학교가 있고, 1561년(명종 16) 건립한 덕천서원과 1626년(인조 4)에 창건된 서계서원이 있다. 그 밖에데 청곡서원·문산서원·평천서원 등의 서원과 크고 작은 서당과 사숙이 있다.
2001년 현재 교육기관으로 고등학교 9개교, 중학교 9개교(분교 1), 초등학교 13개교가 있다. 문화·체육시설로는 공설운동장과 문화의 집이 있다. 매년 5월 초에는 황매산철쭉제, 10월에는 지리산평화제가 거행되어 많은 등산객이 찾아온다.
여러 종류의 기우제가 전하고 있는데, 사찰의 괘불을 경내에 걸어 놓고 제를 올리는 괘불기우제, 다른 마을의 디딜방아를 주인 몰래 떼내어 와 강가에서 장례식을 올리는 디딜방아기우제, 신안면 적벽산의 뫼파내는 기우제, 신등면 고마정 마을의 장재소 키로 물을 까불면서 곡이나 노래를 하는 키몰카불기 등이 있다.
민속놀이로는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마근담 줄다리기가 전해 오는데, 현재 11개 읍면에서 맥을 이어오고 있다. 경호강을 경계로 동군·서군으로 나뉘어 며칠 동안 줄다리기를 하였다. 여기에서 승자는 세금감량을 받았고 줄다리기한 줄을 썰어 소에게 먹이고 퇴비로 썻으며, 패자는 그해 조세를 부담하였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잠시 쉬었다가 축소된 내용으로 맥을 이어오고 있다.